

“ … 꽃은 졌어. ”

짧게 잘린 은회색의 머리카락. 앞머리, 옆머리, 뒷머리 모두 길이가 상당히 짧으며 자세히 보면 이리저리 길이가 들쭉날쭉하다. 채도가 낮은 연하늘빛의 오른쪽 눈동자와 그보다 더 색이 연하고 동공에 미묘한 푸른빛이 감도는 왼쪽 눈동자가 특징이라면 특징. 이목구비가 뚜렷한 편이며 눈꼬리는 내려가있지만 차가운 인상과 건조한 눈빛이 다가가기 힘든 분위기를 풍긴다. 안색은 창백하다못해 파리하다.
왼쪽 눈가를 비롯해 볼을 가로지르는 큰 흉터 두개가 자리잡고 있으며 왼쪽 목에도 큰 흉터가 보인다. 5년의 간극 이후 보인 얼굴에는 크고 작은 상처와 흉터가 자리잡았다. 아마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아울러 있는듯.
이후에도 키가 큰 모양이며 체격에서부터 위압감을 주기에 충분하다. 손에 곳곳에 굳은살이 박혀있어 몇군데는 감각이 없는 부분이 존재하며 흉터는 없는 부분을 찾는게 빠를것이다.
오른쪽 귀에 은빛의 귀걸이가 위치해있고 왼쪽 귀에는 아무것도 없다. 목에 걸려있는 은색의 로켓 목걸이는 얼핏 품 안에서 보이며 그 목걸이에 익숙한 이어커프가 걸려있는 것이 보인다.
이름
케이토 블레이크 (Kato Blake)
성별
남성
나이
22세 (고정)
키/몸무게
197cm/86kg
혈통
순수 혈통
하지만 이게 중요할까?
진영
[크루세이더]
지팡이
너도밤나무, 불사조의 깃털, 13인치, 잘 휘지 않는(Rigid)
성격
[무감각하며 무뚝뚝한]
무미건조한 인상과 함께 말수는 확연하게 적어졌다. 아니, 애초에 그동안 말을 하고 산거긴 한가? 싶을 정도로 자신의 말을, 생각을 내뱉어내는 것이 극도로 줄어들었다. 생각을 하고 있긴 할까? 이제는 그 무엇도 생각하지 않기로 했다. 호그와트 시절의 무뚝뚝함과는 성질이 달랐다. 그 무엇에도 감흥을 보이지 않으며 반응하지 않는다. 타인의 그 무엇도 관심 가지지 않는다. 다가가지 않으며 바라보지 않는다.
[냉소적이며 염세적인]
혈통주의에 관심이 없는 것은 여전하며 그런 것에 연연하는 사람들에게 유독 냉소적인 반응을 보인다. 먼저 말을 건네지도 않겠거니와 상대의 대화 요구에도 철저하게 거부하는 면을 보이며 하더라도 차가운 단답만 내뱉고 갈 뿐이다. 하지만 그런 사람들에게 유독 더 그런 반응을 보이는 것일 뿐 다른 사람이라고 상냥하게 대하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사람, 사회, 세계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그들과 속하지 않으려 하는 것을 보여주듯 사람을 만나는 것을 기피하는 모습을 보인다.
[확실치 못하며 불안정한]
어느 하나 확실한 것이 없다. 그 무엇에도 확실한 대답은 없으며 대부분의 주제에 대해 모른다고 답할 뿐이다. 호불호도 기억도 어떠한 것도 애매할 뿐이다. 또한 더 이상 이유를 찾지 않는다.
극히 드물게 감정을 표현하는 경우가 있는 듯 하지만 그것이 좋은 방향은 아닐 것이며 당신의 기억 속 그와는 다를 것이다.
기타
[잠적]
5년전, 호그와트를 졸업하고 집으로 향한 당일을 기점으로 모습을 감췄다.
그리고 5년간 그의 소식을 들을 수 있는 곳은 어디에도 없었다.
[실베스터(Silvester) 家]
“ 실베스터 가문? 그 가문도 참 골 때리지! “
실베스터 가문은 영국의 순혈 가문으로 그 역사가 깊어 꽤 유명한 가문에 속한다. 가문에 속해있는 이는 은회색의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는게 특징이며 가주는 월계관과 비슷하게 생긴 문양이 새겨진 은 반지를 착용한다. 대부분 마법부에서 종사하며 혈통주의에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있어 과거, 크루세이더가 설립되고 가문의 모든 이가 크루세이더에 속할 정도였다. 가문내에서는 그 성향이 더욱 심해 오직 순혈집안과의 결혼을 추구하며 그 뜻과 반하는 가문 사람들은 추방시키거나 극단적인 경우 암암리 살해를 하기도 한다.
점차 시대의 상황은 바뀌었으나 그럼에도 실베스터 가문은 바뀌지 않고 크루세이더 내에서 혈통주의에 관심이 없는 자들과 혼혈, 소수의 머글본들을 그리 좋은 시선으로 보고 있지 않다. 또한 가문으로 들어오는 모든 종류의 공격을 강경하게 대응하여 다수의 파가누스들을 처리하고 있다는 말이 들려온다.
[실베스터의 사냥개]
“ 그놈은 인간의 탈을 쓴 짐승이라고! “
실베스터가의 사냥개, 인간의 탈을 쓴 짐승. 그의 정확한 신원을 알지 못하는 모든 이들이 일컫는 말이었다. 철저하게 가려진 신원과 밝혀지지 않은 얼굴로 파가누스 사이에서 꽤나 많은 말이 오갔으며 두려움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현재는 활동이 꽤 잠잠한 듯 하며 아직도 신원이 불분명하다.
두려움의 대상이 된 이유는 간단했다. 5년전, 꽤 유명했던 과격파 파가누스의 일원 중 하나가 실종되는 사건을 시작으로 이후 차례차례 파가누스의 일원 13명이 추가로 실종 되었었으며 13명은 죽지는 않았으나 처참한 몰골로 돌아오게 되었다.
돌아온 그들의 특징으로는 얼굴과 몸에 낫지 않는 큰 상처가 생겼다는 것, 자신이 누구를 만났고 무슨 일을 당했는지 모른다는 것, 극도의 불안감을 보이며 파가누스로서의 활동을 그만두고 오로지 그들의 집에만 머물러 있는 것.
또한 이 모든 인원의 공통점은 22년전, 실베스터 가문에게 타격을 입히려 시도한 한 사건에 연루되어있다는 것이었다. 첫번째로 실종된 과격파 파가누스의 일원은 이 사건의 주모자였으며 해당 사건으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었는데, 그는 지금까지도 행방불명 되어있어 분명 그를 죽이고 어딘가에 숨긴 것이라는 소문이 떠돌뿐이었다.
전투의 방식은 ‘마법사’답지 않다. 마법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지만 그만큼 체술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 주문을 사용하면서 동시에 다른 손으로 나이프를 빼들어 사용한다. 가장 먼저 쓰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은 상대의 손. 이 때문에 그는 비록 머리색이 닮았으나 실베스터가의 사람이 아니라 모종의 거래가 오고간 자이거나 고용된 자라는 말이 떠돌뿐이었다.
그 실베스터 가문의 사람이 머글의 방식을 사용할리 없지 않은가!
그러고보니 아직까지 실종된 그 사람은 5년 전에 갑자기 다시 콧대가 높아졌기에 물었더니 ‘사냥’에 성공했다 말했었는데 말이지..
[크루세이더]
속해 있을뿐 신원을 밝힌채 공식적으로 활동한 바가 없으며 뿐만 아니라 실베스터 가문에서 행하는 행위에도 가담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움직이는 듯 하다.
[올빼미 벤더]
보이지 않는다.
[오클러먼시]
그의 눈을 통해서, 레질리먼시 주문을 통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은 없다.
[흉터]
얼굴 전체에서도 보이며 피부가 보이는 곳마다 흉터와 상처가 눈에 띈다.
호그와트에 다닐 적 그의 약초학과 마법약 성적을 감안한다면 치료를 통해 그렇게 많이 남을 이유도 없을터였다. 이것은 명백한 방치.
[목소리]
낮은 목소리에 중간중간, 꽤 많이 쇳소리 섞여나온다. 마치 오랫동안 말을 하지 않은 것 처럼.
일정 이상의 말을 하면 마른기침을 하는 모습도 간혹 보인다.
[패트로누스]
고학년이 되고 터득한 고등마법이지만 다른 아이들 앞에서 형태를 보인 적이 없었다.
그랬던 것과 무색하게 현재는 혼자 있을 때 항상 패트로누스가 그의 곁에 있는듯하다.
형상은 늑대. 그러나 조금 희미하다.
[N.E.W.T]
중요한가? 아니.
[가명]
무얼 썼더라? 플라워였던가?
해당 단어 자체에 거부반응을 보인다.
[호불호]
호 :: 그런게 있었던가?
불호 :: 모르겠다.
[ etc ]
- 생일은 7월 8일, 혈액형은 B형, 양손잡이.. 맞나?
- 확장 마법이 걸려있는 작은 가방에는 돈과 여러 물약들, 약초들 같은 것들이 있으며 구하기 어려운 것들도 있는 듯 하다. 본인에게 쓰는 건 없어보이지만.
- 거처가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한 곳에 2일 이상 머무르지 않는다.
- 흡연자. 다가가면 쌉쌀한 향이 풍기며 피우는 양이 많다.
- 일반 남성 성인의 몇 배로, 힘이 상당한 편이다. 조절이 필요할 정도인 듯 한데 그것이 되지 않아 손 안의 물건을 망가뜨리기 십상이다.
- 필체가 어땠지? 글쎄. 5년전 이후로 깃펜을 잡은 적 없다. 모르겠다.
- 잠이 오지 않는다. 잠을 자기 힘들다. 잠을 잘 수 없다. 잠은 어떻게 자는 거였더라?
-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다.
선관
텍관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