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띌 정도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외모는 아니지만, 꽤 사람들에게 호감을 준다고 말할 수 있는 훈훈하고 중성적인 외모. 이제 제법 나이를 먹은 듯 예전의 앳되고 귀여워보이는 느낌은 온데간데 사라지고, 어른스러운 느낌만이 얼굴에 남아있다. 밝은 톤의 연주황빛 피부는 선천적으로 하얗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같았고, 평소에 햇빛을 잘 보러가지 않는 듯 지금까지도 전혀 어두워지지 않은 채 태어났을 때의 피부색 그대로를 가지고 있다. 머리카락은 마치 바다처럼 맑은 푸른색, 그리고 눈동자는 풀숲처럼 산뜻한 녹색. 보는 것만으로도 자연의 느낌을 떠오르게 해주는 색의 조화는 이질적이면서도 매우 어울렸다.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긴 길이의 머리카락은 뒤 쪽을 향하여 하나로 길게 묶었으며, 약간 부스스한 느낌이 남아있지만 머릿결이 좋지 않은 편은 아니기에 그다지 나빠보이지 않는다. 밑으로 내려간 눈꼬리와 눈썹은 여전하지만, 맑고 순수하기보다는 뱀처럼 어딘가 교활한 분위기를 띄고 있으며, 심지어 어딘가 날카로운 눈빛과 정신 나간 듯한 표정. 도저히 정상이라고는 생각지도 못 할 얼굴에 이전의 상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데까지 오고야 말았다. 체중은 적당하게 마른 편이지만 어딘가 수척해보이는 느낌으로, 옷차림은 대충 남색 빛이 도는 검은 셔츠와 바지로 아무렇게나 편한대로 입고 온 모양이다. 그리고 마치 이질적으로 보이는 백색의 망토는 신비로운 느낌을 유지하는 것과 더불어 자신의 존재를 감추고자 하는 것을 의미하기도 했다.

 

이름

 

페르디난드 D. 넵튠｜Ferdinand Dylan Neptune

 

성별

 

남성

 

나이

 

22세

 

키/몸무게

 

187 cm｜68 kg

 

혈통

 

순수 혈통

 

진영

 

[크루세이더]

 

지팡이

 

[ Hawthorn｜Phoenix’s Feather｜10 inch｜Reasonably Supple ]

[ 산사나무｜불사조의 깃털｜10 인치｜꽤 유연한 ]

 

산사나무 목재를 사용한 만큼, 굉장히 이상하고 모순적인 지팡이. 듣기로는 산사나무 목재에게는 치유의 능력과 죽음의 냄새를 모두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 말이 아주 틀린 말은 아닌 듯, 산사나무 지팡이는 치유의 마법에 적합하면서도 제대로 다루지 않을 때에 한정하여 주문이 역으로 나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능이 검증된 마법사에게만 이 지팡이를 쥐어준다고 한다. 산사나무 지팡이스럽게도 눈에 띌 정도로 기이한 특징을 지니고 있으며, 불사조의 깃털이 심지로 쓰여서 그런 지 더욱 이질적인 느낌을 주었다. 대부분 아주 복잡하고 흥미로운 면을 가지고 있으며, 자연과의 갈등이 몸에 배여있고, 일반적으로 혼란의 시기를 겪은 마법사만이 산사나무 지팡이에게 선택받는다.

 

성격

 

[ Leisurely ]

_한가한, 여유로운, 느긋한

전체적으로 느긋한 성격. 뭐가 그렇게 한가하고 위기 의식이 없는 지, 어떤 상황에서도 느릿느릿하게 행동하며 여유로운 분위기를 유지했다. 또, 어떻게 보면 굉장히 안일했다. 꼭 시간 안에 마쳐야할 일이 있을 때에는 어떻게든 좋은 결과를 보여주어야겠다는 생각보다 어떻게 하면 더 편리하고 빠르게 끝낼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이 먼저 떠올랐으니까. 꼭 자신에게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일이 아니라면 미룰 수 있을 때까지 미루다가 결국 포기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편리함만을 누리려는 특성이 있다고 보면 되겠지. 그래서 평소에 자주 잔머리를 굴리는 편이었고, 자신의 미래나 성공에 대해서도 욕심이 거의 없었다.

 

[ Unique ]

_유일무이한, 독특한, 특유의

이전에 페르디난드가 독특하며 특이하다고 불렸던 이유는 바로 생각과 행동에 있었다. 그야 보통의 사람들과는 어딘가 다른 느낌의 사람이었으니까. 평범하지 않다고 해야할까, 개성이 뚜렷하다고 해야할까. 현재 이 세계에 널려있는 평범한 사람들과는 확연히 다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자기 주관이 뚜렷하고 유별나다고 봐도 되겠지. 실제로 다들 같은 생각과 선택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혼자 다른 생각과 선택을 가지는 편이었다. 물론 예전처럼 타인과 어느 정도 잘 어울려지내며, 사람들의 충고를 받아들이려는 노력도 하지 않았다. 자신은 자신일 뿐인데, 왜 주변 사람들과 평범해져야만 하냐면서. 그렇게 어떤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길을 추구하며, 보통 사람이라면 하지 않을 법한 행동을 했다.

 

[ Egocentric ]

_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사회성과 사교성이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행동하는 것보다는 진심으로 자기 자신을 중요시하는 것에 가깝다. 자신의 감정과 선택을 상당히 중요하게 생각하기에 타인을 향한 배려와 양보보다는 자신의 입장과 생각을 타인에게 말하는 것에 더 신경을 쓰는 느낌이다. 예전처럼 주변을 잘 둘러보며 적절한 행동을 고르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보이지 않았다. 왜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양보해야되며, 사람들에게 친절한 태도로 배려해야하는가, 이런 것들에 대한 이유를 전혀 깨닫지 못 했으니까. 확실히 이런 모습들을 보면 지극히 이기적이었고, 다른 사람들과 비교했을 때도 사회성과 사교성이 현저히 떨어져보였다.

 

기타

 

01 Profile

6월 8일생. Rh+B형.

마침 페르디난드와 어울리게도 세계 해양의 날에 태어났다. 그렇기 때문에 자신의 생일에 대해서 굉장히 만족하고 있는 중이다. 6월 8일의 탄생화는 재스민. ‘사랑스러움’이라는 꽃말을 가지고 있다. 탄생석은 진주로, 순결과 부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마지막으로 별자리는 쌍둥이자리다.

 

02 Name

풀네임은 페르디난드 딜런 넵튠. 페르디난드는 ‘이해가 빠른 사람, 평화’라는 뜻을 가지고 있으며, 언제나 평화로운 마음과 이해가 빠른 머리를 유지하라는 의미로 부모님이 지어주신 이름이다. 이를 보아 부모님은 아이가 평화롭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던 것같다. 정말 부모님의 바람대로 평화롭게 자랐는 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딜런은 미들네임에 쓰이는 이름으로, 원래는 친 아버지의 이름이다. ‘바다의 아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것이 예전에 바다와 관련된 직업을 가졌던 아버지와 매우 어울려보였다.

 

03 Ferdinand Dylan

세간에 알려진 페르디난드는 잔혹한 살인과 테러를 일삼는 범죄자. 호그와트 시절 때만 해도 말을 잘 듣지 않아도 행동은 비교적 얌전했던 사람이었지만, 크루세이더라는 진영에 소속된 이후로 혈통 마다하지 않고 살인을 일삼고, 주변 곳곳을 파괴하려는 욕망을 가지는 등 반사회적인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아즈카반에 수감되지 않은 이유는 뒷배경에 크루세이더가 있기 때문이겠지.

 

04 Blood

순수혈통. 넵튠에서 순수혈통으로 태어난 아버지와 순혈 가문 출신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기에 페르디난드 역시 자동적으로 순수혈통이 되었다. 처음에 순수혈통 우월주의를 주장했던 진영의 의지와는 달리 혈통에 별로 관심이 없는 편이지만, 그 대신 다른 쪽으로의 악감정을 지니고 있다. 인간이란 인간은 모두 증오하는 동시에 경멸하고 있으며, 인간을 향한 범죄라면 그 무엇도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05 Accent

 

분명 사람들이 아는 페르디난드는 적어도 타인에게만큼은 존댓말을 사용하는 사람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학창 시절 때와는 달리 지금은 타인에게 전혀 말을 높이지 않으며, 생각이나 혼잣말을 할 때처럼 원래 본래의 말투를 사용하고 있다. 말투는 감정에 따라 기복이 굉장히 심하다는 듯. 어느 때는 차분한 어조로 침착하게 말하는 듯싶으면, 어느 때는 흥분하여 이성을 잃는 모습까지 보이기도 한다. 그러나 예전처럼 풍부하지 않은 감수성이라던가, 타인을 조금도 배려하며 얘기하지 않는 태도는 변함없이 그대로여서 여전히 날카롭고 부정적인 이미지에 좀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인다.

 

06 Neptune

넵튠. 영국 마법 세계, 역사가 깊은 것도 인지도가 높은 것도 아니지만, 이도저도 아닌 중간의 위치에서 중립을 유지하고 있는 마법사 가문이다. 순수혈통과 혼혈의 비율은 거의 비슷하며, 오로지 마법 세계에서부터 시작해온 마법사 가정이기 때문에 머글본은 한 명도 존재하지 않는다. 가문의 이름인 넵튠은 로마 신화에 존재하는 바다의 신, 넵투누스에서 유래해온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해왕성이라는 의미의 넵튠 역시 바다의 신 넵투누스에서 유래했기에, 바다의 신과 해왕성 두 개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금은 한 공동체의 집단이라는 의식보다는 피가 섞인 가족과 친척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본가라고 말할 수 있는 집이 따로 존재하지 않으며, 각자 서로의 집에서 떨어져 지내고 있다. 종종 시간날 때 혹은 중요한 날일 때는 친척끼리 만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양이다. 그렇기 때문에 각자의 집안마다 개성이 강하고 뚜렷한 편이다. 즉, 어느 집 안은 엄격한 분위기이며, 어느 집 안은 분위기가 화목하다고 할 수 있다.

 

- Family

모든 가족이 순수혈통으로 이루어진 순수혈통 가족. 거기서 페르디난드는 순수혈통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난 외동 아이이다. 자신의 아버지는 예전부터 바다에 관심이 많았던 사람으로, 보다 해양에 대해 공부하고 연구하기 위해 해양학연구원이라는 직업을 가졌었으나, 약 10년 전 어느샌가부터 연구를 그만두게 되었다. 원인은 파가누스의 테러로 인한 집 안의 몰락. 이는 약 20년 전, 어머니의 죽음에도 연관이 있었다. 어머니는 순수혈통만 존재하기로 유명한 마법사 가문에서 태어난 사람으로, 학창시절 때 뛰어난 성적과 마법 능력으로 마법부 소속이 되는 것까지 성공했지만, 혈통 차별적인 사상을 갖고 있었던 바람에 파가누스의 표적이 되었다고 한다. 아마 아버지도 연구원으로서 유명해진 동시에,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표적이 되었던 모양이겠지. 다행히 큰 외상은 없었지만, 집 안이 거의 폐허가 되다시피 무너졌기 때문에, 가까운 친척 집에 머물러 살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07 Hogwart

호그와트의 슬리데린 출신. 창문 밖의 호수를 보고 싶다는 이유로 슬리데린에 배정되었는데, 원래는 슬리데린에 배정될 운명이 아니었던 것같다. 저학년 때는 호그와트에 입학한 지 꽤 지난 이후에도 쉽게 적응하지 못 해 불량학생같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고학년 때는 어딘가 얌전하고 조용하여 사고를 치는 일은 없지만, 사람에 대한 공감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커뮤니케이션에 문제를 보였다. 어디로 보나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하진 않았던 것같다. 그야 당연한 게, 정신과 성격에 많은 문제가 있었던 사람이었으니까.

 

- Grade

학창 시절 때 이론적으로 잘했던 과목은 딱히 없었다고 한다. 암기력과 두뇌는 그다지 나쁘지 않은 편이었지만, 평소 수업 시간에 잘 집중하지 않았던 탓에 알고 있는 내용이 별로 없었던 이유가 컸다. 그러나 마법 능력과 비행 실력에 대해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어, 실기 면으로는 굉장히 눈부신 실력을 보였었다. 그 시절, 가장 관심을 보이는 과목은 약초학과 마법약으로, 아무래도 페르디난드가 생각하기에 신기하면서도 흥미롭다고 판단한 과목이었던 탓에 그런 것같다. 참고로 3학년 때 선택한 과목은 신비한 동물 돌보기와 점술 두 과목이다.

5학년 O.W.L 시험에서는 대부분의 과목을 겨우 낙제에서 제외된 A를 받았다. 평소 행동을 보면 낙제를 당하지 않은 게 이상했고, 그래도 낙제라도 면한 게 다행인 상황이었다. O를 받은 과목은 단 한 과목도 없으며, 유일하게 E를 받은 과목은 마법과 마법약이라고 알려져 있다.

 

선관

 

텍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