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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쓸모를 다할테니 이 목숨, 당신의 뜻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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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망으로 자른 회색빛의 하늘색 머리카락은 여전히 정돈하지 않은 채 자리잡아 바람에 엉켜도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일정하지 않은 앞머리였으나 더이상 제 얼굴을 가리는 일이 없어 그녀가 핀을 꽂는 일도 없었다. 끝이 올라간 눈매에 처진 눈썹, 금색의 눈, 한쪽의 푸른색 귀걸이는 여전히 볼 수 있던 그 모습 그대로였다. 키 또한 크지 않았고, 몸무게에 변화도 없었다. 다만 웃거나 울었던 눈과 입은 마치 그런 적이 없다는 듯 작은 움직임도 없었다. 학교를 다녔을 때와 달리 검은색 셔츠, 회색 치마는 깔끔한 자태였고 발목까지 오는 흰 양말에 붉은색 구두를 신어 이 또한 흐트럼 없는 모습이었다. 그 위에는 하늘색의 얇은 숄을 걸치고 다닌다

 

 

이름

 

블리나 새턴 로즈세티

 

 

성별

 

 

 

나이

 

22세

 

키/몸무게

 

162cm/52kg

 

혈통

 

순수혈통

 

진영

 

크루세이더

 

지팡이

 

자두나무 / 용의 심금 / 8인치 / 단단함

 

 

연하늘색과 짙은 갈색이 섞여 탁한 색을 보여주는 지팡이로 바뀌어 여전히 끝부분에 천칭자리가 새겨져 있었다. 길이는 더 짧아졌으나 떨리는 손은 여전히 지팡이를 제대로 쥐기에 어려운 편이었다.

 

 

 

성격

 

 

무관심한_ 냉정한_ 드문 감정표현_ 불신하는_ 순종적인_

 

 

 

이제 그녀는 타인에 관심을 두지 않았다. 그것이 자의로 생긴 성격인지, 타인에 의해 생겨난 성격인지 중요하지 않았고, 스스로도 관심 두지 않았다. 타인을 신경 쓰기에 벅찬 것도 아니었다. 그저 그들이 자신에게 큰 가치가 없다고 생각했을 뿐이었다. 그러다보니 스스로에게도 무감해지기 마련이었다. 어떠한 상황에 놓여도 감정을 죽이고 냉정하게 둘러보는 게 전부일 뿐, 숨하나 붙어있다면 스스로에게도 큰 가치를 두지 않는 탓이었다. 이제 그녀는 더이상 웃지도, 울지도 않았다. 드러내는 감정표현이란 게 존재하지 않을 정도였고, 필요가 있다면 웃었으나 그 또한 자연스런 웃음보다 지어낸 웃음에 가까워, 경우도 많지 않았다. 그 외에 감정은 드러나지 않아 전의 알고 지내던 그녀가 맞는지, 과연 그녀에게 감정이란 게 존재하는지 싶을 정도였다. 그 중에서 가장 큰 변화는 이제 그녀가 우는 것도 볼 수 없었다는 것이다. 붉었던 눈시울마저 이제 남지 않아 그녀에게 남은 건 그 무엇도 없었다. 그녀는 그저 제 할 일을 해야 한다고 입에 달고 살았다. 할 일을 하기 위해 존재하고, 쓸모를 다하고, 누군가 그에 대해 얘기한다면 선을 긋고 넘기는 편이었다. 또한, 대놓고 타인을 믿지 않았다. 무슨 말을 하더라도 들리지 않는다며 거리를 둘 뿐이었다. 하지만 타인은 시키는 일이라면 어떠한 일이든 불만없이, 그저 당연하다는 듯이 순종적으로 행동했다. 그게 자신의 존재 이유니까.

 

 

기타

 

가정 _ 짧은 역사를 가지고 있는 로즈세티 가문, 1900년대 초반부터 순혈우월주의를 내세워 이후로도 순혈우월만 내세우는 가문으로 인원 수도 많지 않으며, 근친이 아닌 어떻게 해서든 다른 순혈 가문과 맺어 혈통을 유지하려고 한다. 순혈이 대부분 고위직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큰 권력을 쥐고 있지 않는 가문으로 그들만의 특별한 방법으로 점을 본다고 알려져 있는 것이 전부이다. 가문 자체의 유명보다 가문 사람들이라면 당연히 래번클로를 나와야 한다는 부분에서 간혹 입에 오른 편이다. 덕분에 래번클로가 아닌 사람을 찾기 힘든 정도이며, 순혈을 내세우면서도 기회가 된다면 머글본, 혼혈을 입양하기도 한다. 그들의 대우에 대해서 가주는 어떠한 의견도 내세우지 않았으며, 교류 자체를 소극적으로 하는 가문이다.

 

 

피가 섞이지 않은 형제들이 있으나 이제 신경쓰지 않았다. 이유는 단순했다. 이제 그들은 그녀에게 있어 그럴 가치가 없기 때문이었다.

 

 

순혈을 위한 순혈, 로즈세티 가문이라는 이름으로 순혈, 혹은 값비싼 대가를 치루는 마법사들을 대상으로 불법적인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돈을 받고 원하는 일을 해주는 해결사 격으로 가능하다면 할 수 있는 일을 전부 할 정도로 범위가 다양하고, 합법적인 일은 하나도 없을 정도라 말이 해결사지 실제로는 범죄자 집단이나 마찬가지이다.

 

 

 

 

생활습관_ 제대로 챙겨 먹는 식사 외에도 입에 무언가 달고 사는 편이다. 초콜릿, 사탕, 마시멜로, 작은 간식들과 신경안정제나 수면제 등을 먹고 있으나 제대로 처방받은 약인지는 명확하지 않다. 주로 밤에 일하는 탓에 낮에 잠들어 해가 지기 전까지 일어나지 않으려 하며 낮에 다닌다 해도 햇빛을 자주 피하는 편이다.

 

 

 

 

말투_ 말하다 쉬는 타이밍이 늘거나 잦은 기침을 하는 등의 흔적은 남아있으나 말을 더듬는 일은 이제 없었다. 반존대를 쓰며, 간혹 비꼬는 말투가 나오기도 한다. 상대방의 호칭은 당신, 누군가를 특정지어 부를 때에는 이름으로, 자신은 나라고 부른다.

 

 

 

 

기타사항_ A형. 9월 27일 생. 탄생화, 떡갈나무. 탄생석, 사파이어.

 

양손잡이로 지팡이를 번갈아 드는 경우가 있다. 지팡이를 드는 손은 여전히 작게 떨려 간혹 눈에 띄기도 한다.

 

추위를 타는지 숄을 벗는 일도 없고, 웬만한 날씨에도 긴팔을 입는다.

 

들고 다니는 소지품도, 호불호도 없다.

그런 게 이제, 무슨 의미가 있을까.

 

 

 

 

선관

 

 

 

 

텍관

 

아그네스 홀리 그레일 - 블리나 로즈세티

 

공부 메이트

 

O.W.L 시험을 보기 전, 블리나가 아그네스에게 자신의 시험 공부가 아직 부족하다고 말하자 아그네스는 필요하다면 도와주겠다고 답해주었고, 후에 블리나는 아그네스에게 도움을 요청해 같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며 서로 모르는 걸 알려주는 사이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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